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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섭의 클럽피팅 Q&A
| 기성품과 맞춤클럽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
| 이제섭 2012.08.28 |
50대 중반, 165cm, 65kg의 골퍼입니다
구력은 오래 되었으나 자주 출전을 못하는 등의 이유로겨우 보기플레이 정도입니다
아이언을 사용한지 10년이 넘었고 거리가 나지않아 새로 교체하려는데 맞춤 클럽과 시중의 유명 메이커 제품 중 어떤 것이 좋을까요? 나이 때문에 가벼운 채가 좋을 듯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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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이 좀 늦어서 죄송합니다.
아이언을 교체하려는데 기성품과 맞춤클럽 중에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골프클럽은 헤드, 샤프트, 그립의 세가지 부품으로 구성됩니다. 이러한 부품들은 주로 유명한 전문제조회사에서 생산/공급을 합니다.
유명 메이커에서 출시하는 클럽들(기성품)은 이들 부품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OEM방식에 의하여 공급 받아 조립하여 독자적인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이지요. 대부분 규격화된 사양으로 대량생산을 하며 광고를 통해 자사 클럽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완성품을 클럽시장에 공급합니다. 테일러메이드, 켈러웨이, 미즈노, 브릿지스톤 등등 많은 메이커들이 있고 자체적인 피팅센터도 운영합니다.
맞춤 클럽은 피팅전문샵에서 각각의 부품을 공급 받아 골퍼의 Needs에 맞게끔 조립을 하는 클럽을 말합니다. 따라서 클럽 자체의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지만 부품별로는 각각 전문제조회사의 유명 브랜드를 갖고 있는 것이지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 골퍼 스스로가 GolfSmith 같은 대형부품공급업체를 통해 부품을 직접 주문하여 클럽을 만들기도 합니다만 아직까지 우리 나라는 부품시장이 개별 골퍼에게는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기성품과 맞춤클럽 어느 것이 좋다고 딱 잘라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각각 장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성품은 유명메이커의 브랜드 파워, 신뢰감 그리고 프로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을 나도 사용한다는 자부심 등의 장점이 있겠지만 골퍼 개개인의 특성에 일일이 대응하지 못하고 표준화된 사양의 클럽을 제공하며, 골퍼의 선택이 아닌 메이커에서 선택한 부품들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골퍼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반면에 맞춤클럽은 다양한 부품종류 가운데 골퍼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매우 넓으며 특히 골퍼 개개인의 스윙특성에 맞게 클럽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격면에서 다소 고가일 경우가 있습니다.
클럽피팅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래 맞춤클럽에 대한 골퍼들의 관심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피팅샵들도 많이 생겼으며 유명부품들을 수입/공급하는 업체도 늘어나서 다양한 부품들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 쪽이던지 원하시는 가벼운 클럽을 구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관건은 자신의 신체및 스윙특성에 적절한 클럽의 선택여부입니다. 판매점이나 피팅샵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제섭 드림 (T.02-548-5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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