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1회용 비닐봉투가 사라진다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10월 1일부터 전국 골프장 라커룸에서 제공되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그동안 골프를 마치고 골퍼들의 옷을 따로 담도록 골프장마다 제작해 제공했던 비닐봉투(론드리백)가 전국 50% 이상의 골프장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장 라커 내 비닐봉투 제공은 자원재활용법의 규제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환경을 보호하고 미래를 위한 작지만 큰 실천을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시작됐다.

골프장에서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비닐 봉투 비치 중단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는 한편 고지물을 통해 사전 안내를 해왔다. 시행 초기에는 골퍼들에게 다소 불편이 예상되지만 파우치백이나 비닐 백 등을 이용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 측은 "현재 국내 골프장의 비닐봉투 사용량은 연간 6000만장 이상으로 추산되는데, 이번 조치로 3000만장 이상의 비닐봉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좋은 취지에서 시작되는 일인 만큼 골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