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1라운드를 언더파로 시작했다.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는 임성재(22)다.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1번홀에서 대회를 시작한 임성재는 3번홀, 5번홀, 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17번, 18번 두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경훈(29)은 4언더파 68타 공동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디를 7개 잡았지만 보기 3개가 아쉬웠다. PGA투어 복귀전인 노승열(29)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잭 블레어, 그래이슨 머래이(이상 미국)이 8언더파 64타 공동 선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나흘 동안 3개 코스를 돌며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라킨타 컨트리클럽-스타디움 코스(파72)-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를 번갈아 가면서 치고 마지막 날에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류시환 기자 ryu.seehw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