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일본에서 남녀 프로골프투어가 5월까지 올 스톱될 전망이다.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는 9일 시즌 열 번째 대회이자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대회는 오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이바라기현 이바라기골프장 동 코스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이로써 JLPGA 투어는 지난 3월 첫 째주 개막전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10개 대회가 모두 취소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후 대회는 15일 개막하는 호켄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이지만 이 대회 역시 개최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일본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하루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지난 8일에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등 7개 도와 현에 긴급 사태가 선언됐다.

일본남자프로골프투어(JGTO)는 5월까지 투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JGTO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긴급 사태 선언에 따라 오는 5월 31일까지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JGTO 시즌 첫 대회는 오는 6월 4일 개막하는 일본 프로골프투어선수권으로 예정돼 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