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영은 29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이소영은 2주 전 열린 KLPGA 챔피언십 4위 등 최근에도 흐름이 좋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그리고 2라운드에서 큰 실수 없이 5타를 줄이면서 우승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갔다. 이소영은 "이틀 동안 치명적인 실수가 없었다. 버디 찬스를 잘 살리고, 큰 실수를 안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남은 3라운드, 4라운드에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반면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박현경은 컷 탈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박현경은 1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출발한 뒤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4오버파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유해란이 10언더파 2위, 장은수가 9언더파 3위다. KLPGA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임희정은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오지현, 이기쁨 등과 함께 공동 4위다. 최혜진은 중간 합계 4언더파 공동 27위다. 배선우, 이정민, 안소현 등이 1언더파 공동 60위로 컷 통과 문턱을 간신히 넘었다.

그러나 출전만으로도 화제인 유현주는 최종 합계 1오버파 145타로 컷 통과과선을 넘지 못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