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있던 남자골프 세계 랭킹이 다시 활성화된다.

미국 골프 채널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콘 페리 투어(PGA 2부 투어)가 재개를 알리면서 세계 랭킹도 재개된다"고 보도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투어 일정이 전면 중단되면서 자연스레 중단됐다. 다음주 대회가 다시 열리면서 랭킹 역시 다시 활성화되는 것이다. 현재 세계 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다. 2위는 존 람(스페인)이며, 3위는 브룩스 켑카(미국)다.

오는 11일, 포문을 열게 된 첫 대회 찰스 슈와브 챌린지의 경우 세계 랭킹 톱5가 모두 출격한다. 대회 우승 시 받게되는 세계 랭킹은 출전 선수들의 세계 랭킹을 고려해(필드의 강도) 책정되는데, 이번 대회 우승 시 받게되는 랭킹 포인트는 무려 72점이다. 이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우승 포인트다. 지난해 BMW 챔피언십 이후 필드의 강도가 가장 높은 대회다.

다만, 유러피언투어가 오는 7월 말에 일정을 재개하면서, 유러피언투어 무대를 뛰는 선수들에게는 불공평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랭킹위원회 측은 "새로운 순위 시스템과 안전장치를 통해 투어를 재개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했다.

/JTBC골프 디지틀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