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59)이 제8회 그랜드CC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 시니어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통산 10승을 채웠다.

김종덕은 7일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 남·서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제쳤다. 챔피언스투어 개인 통산 10승을 채운 그는 우승 상금 1600만원을 받았다.

김종덕은 경기 후 “1라운드 경기 내내 퍼트가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우승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 코스 난이도도 높아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없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매 홀마다 최선을 다 했고 좋지 않았던 퍼트감도 서서히 올라와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우승 횟수를 28승(KPGA 코리안투어 9승, 일본투어 4승, KPGA 챔피언스투어 10승, 일본 시니어투어 4승, 대만 시니어투어 1승)으로 늘렸다.

김종덕은 "2011년 시니어투어 데뷔 이후 해마다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며 "2015년만 제외하고 매 시즌 우승을 했는데 올해도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첫 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