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이미림 "연습은 못했지만 기대된다"

입력 : 2020-09-18 수정 : 2020-09-18 오후 12:33:00김현지 기자

사진 출처 : ⓒGettyImages (Copyright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그림 같은 칩인 이글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가 역전 우승을 차지한 이미림이 기세를 이어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 나선다.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포틀랜드 클래식이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미국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 여파로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총 4차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00년 김미현,
2004년 한희원, 2005년 강수연, 2009년 허미정 등이 왕좌에 올랐다. 하지만 2010년 이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 우승컵과 연이 닿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사냥의 선봉에는 이미림이 섰다. 지난주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선두와 2타 차로 18번 홀에 오른 이미림은 칩인 이글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연장전에서 3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성공시키는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우승의 기운을 이어 포틀랜드 클래식에 나서는 이미림은 "연습을 많이 못해서 샷 감이 왔다갔다하는데, 괜찮을 것 같다"고 하며 "지난주 마지막날 샷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 부분을 체크하고 있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내려올 때가 문제라 그 부분에 신경을 쓰면서 연습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어떻게 칠 지 스스로에게 기대가 된다"고 했다. 이미림은 아직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 모양새다. 이미림은 "우승을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사람들을 만나 축하를 받지는 못했다. 한국에 돌아가서 축하 파티를 해야겠다"고 했다.

이미림에 이어 지난주 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 세계 랭킹 4위 박성현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박인비, 신지은, 양희영, 최운정, 최나연, 전인지, 전영인, 전지원, 지은희, 강혜지, 김인경, 곽민서, 이일희, 이정은, 이미향, 이미림, 박희영 등 총 18명의 출사표 내고 우승에 도전한다. 출전 예정이었던 김세영은 넬리 코다,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와 함께 대회를 앞두고 출전을 철회했다.
JTBC골프는 이 대회 1라운드를 19일 오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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