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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 사진=KPGA |
최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신예 돌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또 한 명의 깜짝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 7,235야드)에서 2020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막을 올린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경남 김해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페럼클럽으로 대회 장소를 옮겼다. 최경주가 호스트를 맡은 이 대회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대회다. 매 대회 출전했던 최경주는 올해 불참한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PGA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국이 어려워진 것이다.
호스트 최경주는 불참하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최경주의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맛봤고 덕분에 ‘제네시스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스스로에게 의미가 큰 우승이었다"고 하며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다승’도 하고 싶고 ‘제네시스 상금왕’ 2연패가 목표이기 때문에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수민을 위협할 상대는 신예 선수들이다. 최근 코리안투어에는 신예돌풍이 거세다. 7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신예 선수들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군산CC오픈에서는 만 18세 김주형이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투어프로가 됐고, 루키 김성현은 예선전을 통과해 출전권을 얻은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예선전 신화를 썼다. 이어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는 2년 차 김한별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팬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은 "첫 승 이후 방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2승까지 한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자만하지 않겠다. 오직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지에 집중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하며 "페럼클럽에서는 공식 연습일에 경기하는 것이 처음이다. 현재 좋은 감을 대회 종료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티샷이 가끔 우측으로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했고 이번 대회서는 훨씬 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직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신예들도 틈을 노려 우승에 도전한다. 기대해 볼 만한 선수는 최경주키즈 이재경과 김민규다. 두 선수 모두 최경주 재단 출신이다. 이 중 2019 코리안투어 신인왕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 재단 소속으로 출전한 ‘KJ CHOI INVITATIOANL presented by CJ’의 아마추어 선수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본 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다.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규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무관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김민규는 “최경주 선수와는 여전히 가끔씩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나눈다"며 현재 샷이 시즌 초반 보다 훨씬 잘되고 있는 만큼 퍼트감만 조금 올라온다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 시즌 치러진 7개 대회에서 30대 선수가 우승한 것은 단 두 번이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지훈730이 우승했고, 매경오픈에서는 이태희가 우승했다. 비교적 30대 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상현, 김경태, 문경준, 최진호, 김승혁, 장동규 등 쟁쟁한 30대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으로 30대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 동, 서코스(파72, 7,235야드)에서 2020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 막을 올린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경남 김해에 위치한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부터 페럼클럽으로 대회 장소를 옮겼다. 최경주가 호스트를 맡은 이 대회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개최하는 대회다. 매 대회 출전했던 최경주는 올해 불참한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PGA 시니어투어를 병행하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국이 어려워진 것이다.
호스트 최경주는 불참하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최경주의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우승한 이수민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수민은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맛봤고 덕분에 ‘제네시스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스스로에게 의미가 큰 우승이었다"고 하며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다승’도 하고 싶고 ‘제네시스 상금왕’ 2연패가 목표이기 때문에 꼭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야 한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수민을 위협할 상대는 신예 선수들이다. 최근 코리안투어에는 신예돌풍이 거세다. 7개 대회 중 4개 대회에서 신예 선수들이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군산CC오픈에서는 만 18세 김주형이 우승하며 코리안투어 투어프로가 됐고, 루키 김성현은 예선전을 통과해 출전권을 얻은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예선전 신화를 썼다. 이어 헤지스골프 KPGA 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는 2년 차 김한별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골프팬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이번 대회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은 "첫 승 이후 방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2승까지 한 것 같다. 이번에도 역시 자만하지 않겠다. 오직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 지에 집중하면서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하며 "페럼클럽에서는 공식 연습일에 경기하는 것이 처음이다. 현재 좋은 감을 대회 종료 때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티샷이 가끔 우측으로 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했고 이번 대회서는 훨씬 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아직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신예들도 틈을 노려 우승에 도전한다. 기대해 볼 만한 선수는 최경주키즈 이재경과 김민규다. 두 선수 모두 최경주 재단 출신이다. 이 중 2019 코리안투어 신인왕 이재경은 2014년 최경주 재단 소속으로 출전한 ‘KJ CHOI INVITATIOANL presented by CJ’의 아마추어 선수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본 대회에 출전해 3위를 차지한 경험도 있다. 시즌 초반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규 또한 이번 대회 우승으로 무관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김민규는 “최경주 선수와는 여전히 가끔씩 문자 메시지로 대화를 나눈다"며 현재 샷이 시즌 초반 보다 훨씬 잘되고 있는 만큼 퍼트감만 조금 올라온다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 시즌 치러진 7개 대회에서 30대 선수가 우승한 것은 단 두 번이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부산경남오픈에서 이지훈730이 우승했고, 매경오픈에서는 이태희가 우승했다. 비교적 30대 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상현, 김경태, 문경준, 최진호, 김승혁, 장동규 등 쟁쟁한 30대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으로 30대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지 기자 kim.hyeonji1@joongang.co.kr
셰브론 챔피언십
제39회 신한동해오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