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달 4일 열릴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출전한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 기권 후 한 달 반 만이다.

미국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우즈가 7월 4일부터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매너에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쳤던 그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지난달 PGA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PGA 챔피언십에선 다리 통증이 심해져 3라운드를 치르고서 기권했다.

이후 휴식에 매진한 우즈는 다음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을 앞두고 복귀 준비에 집중해왔다. 디 오픈에 앞서 우즈는 전초전 격으로 열리는 JP 맥매너스 프로암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키울 계획이다. JP 맥매너스 프로암은 미국, 유럽 등 주요 골퍼들이 유명 인사들과 한 조로 묶어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지는 대회다. 우즈는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출전한다.

특히 JP 맥매너스 프로암에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나선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주목받는다. 더스틴 존슨(미국),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브룩스 켑카(미국) 등 LIV 인비테이셔널로 향한 골퍼들이 출전 명단에 올랐다. 이들과 함께 PGA 투어 멤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